한국 작곡가들이 벗으려고 애를 쓰지만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것. 그것을 소위 "뽕끼"라고 부른다.

가요와 pop의 결정적 차이로 이 "뽕끼"를 드는데, 덕분에 가요는 어떤 장르의 탈을 쓰고 사운드를 만들어내도,

결국 멜로디 라인은 뽕끼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



이에, 아예 자신의 곡을 보컬멜로디 중심 - 뽕끼의 적극 수용으로 완벽하게 떠버린 작곡가가 있으니

그가 바로 조영수이다.


조영수는 1편에서 살펴본 박근태의 수제자 급이다. 일단 그의 밑에서 음악을 배웠고, 또한 스승의 작법에 가장 충실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나로서는 가장 싫어하는 작곡가 이지만 히트곡 제조 능력은 엄청나다.

김종국, KCM, SG Wannabe, Seeya 등등 한국형 슬로 넘버 가수의 히트곡 중 절반 넘게는 다 조영수 작곡이다.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형 슬로 넘버를 일편단률화 시켰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저 가수들이 서로의 곡을 바꿔부른다고 해서 전혀 어색해지지 않는 프리셋 위주의 작곡법, 그것이 맘에 안든다.

그 와중에 단연히 빛나는 곡이 있다면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















방시혁

그 이름과 항상 같이 다니는 것은 박진영이다.




박진영과 함께 JYP 사단의 음악을 이끌며

현재 한국에서 미국 흑인음악 기반 팝에 가장 유사한 사운드를 들여주는 작곡가이다.

덕분에 언제나 표절논란에 휩싸인다. 너무나도 비슷한 사운드 질감 때문에......




장점은 아이돌 답지 않은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내는 그의 실력.

자신의 욕심과 스타일을 희생하면서라도 보컬을 부각시키며 빛나게 한다.

목소리 자체가 장점인 임정희, 간미연의 새로운 모습, 비의 파워풀한 창법, g.o.d/노을의 다채로움.

모두 방시혁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먼저 음악 소비자로서 듣기에 좋고, 따라부르기 힘든 곡이 많다는 것.

이는 그의 음악이 멜로디 친화적이지 않고, 리듬 기반적이라는 것에 있다.

이러한 단점은 춤에도 확대되어 보기에 멋진 프로파간다 댄스는 되지만 스테이지 댄스 음악은 될 수 없다.


다른 단점은 점점 누구에게 곡을 주어도 색깔이 비슷해진다는 것.

넵튠즈가 여러 사람에게 곡을 주지만, 각 가수에게 맞는 색의 곡을 주듯이, 방시혁도 그렇게 해줬음 좋겠다.

노을이 부르든 비가 부르든 같은 느낌이 되서는 곤란하잖아.





방시혁의 최고의 곡은 많은 사람들이 g.o.d 의 'fridat night' 로 꼽는다.

하지만 나는 단연 바나나걸의 '쵸콜렛'으로 꼽고 싶다.

물론 가재발이라는 걸출한 일렉트로니카 작곡가와 함께한 공동작업이지만,

방시혁이 아니라면 뽑아내기 힘든 중독적인 리듬 라인과 jyp쪽 가수들에겐 할 수 없는 시도를 한 곡으로 그의 최고의 곡으로 꼽고 싶다.






대중음악 작곡가 명곡 열전 - 1. 박근태

The Music 2007. 7. 29. 16:19 posted by Soulive


옛날 잡지를 뒤지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GQ 2007 3월호 Music Crtiques 섹션의 - 대중음악 작곡가 8명 해부도 -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좀 그린다는 작곡가 8명 ( 이분들을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_-;;) 의 스타일을 분석한 크리틱인데

전문을 옮겼으면 좋겠으나, 타자의 압박으로 ^^

연재 게시물을 통해 해당 작곡가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엄별할 생각이다.








1. 박근태

우리나라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특정히 지향하는 장르는 없고,

각 가수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을 만들 수 있는 센스를 지녔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그는 '팝' 음악을 추구한다. 덕분에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을 소화해낸다.



얼마나 다양한 스펙트럼이냐 하면

룰라 '100일 째 만남',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에코 '행복한 나를', 쥬얼리 '슈퍼스타' 등등

그리고 가장 최근 몇년 간 가장 중요한 트렌드였던 SG Wannabe 발굴까지.

박근태 자체가 한국 대중음악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안타까운 점은 그의 지향방향 때문인지 안전 제일 주위로 곡과 가수를 풀어나간다는 점.

너무나도 대중영합 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덕에 조피디, 옥주현, 백지영, 신승훈이 그의 손을 거쳐 다시 태어날 수 있었지만, 사실 조금 안타깝다.



내가 생각하는 박근태 씨의 최고 명곡은 투야의 '봐' 이다.

투야는 초절정 이쁜이 '김지혜' 덕분에 단지 그저그런 이쁜이 그룹으로만 기억되어 있지만,

적어도 그들의 첫 곡 '봐'는 00년대 댄스 음악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곡 이라고 생각된다.

덥 스타일의 리듬과 몽환적인 멜로디 전개, 중독적인 훅 등 정말 잘 뺀 곡인데 뜨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 김지혜가 솔로로 앨범 냈다고 한다-_-





아주 늦은 자우림 콘서트 후기

The Music 2007. 1. 9. 17:47 posted by Soulive

벌써 작년이구나.
여자친구님께서 자우림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을 구해오셨다.
나 : 헉, 이 귀한게 어디서 난거야?
여친 : 아버지가 인터넷 응모한거 당첨.
나 : 어디 당첨되셨길래? 우리 아버지에게도 한게임 고스톱 말고 가르쳐드려야겠다.
여친 : 디지탈 조선.
잠시 갈등했다.
조선일보의 자회사 디지탈조선이 주는 표를 넙죽 받아서 공연을 본다면
내 평소 생각(조선일보? 딴나라당 꼴통 기관지를 나보고 보라고?)과 위배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너의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메세지를 전하신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닌)인 크리스마스임을 감안하여
조선일보를 궁휼히 여기고 콘서트를 보기로 하였다.



공연장은 광진구에 있는 멜론-악스.





SK의 음악스트리밍 회사인 '멜론'과 일본의 '악스'가 합작해서 만든 공연장으로
쉽게 말해, 멜론이 돈 대고 악스가 기술대서 만든 공연장이다.

공연은 스탠딩과-좌석 이중 체제였는데, 당근 락콘썰인데 스탠딩이어야지.
(사실은, 고맙게도 티켓이 스탠딩 -_-V)



공연장 입구엔 '멜론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었다.





콘서트를 표를 공수해오신 여자친구와 함께 한 컷.
이런 포토존에선 사진을 처음 찍어보는데, 마치 유명인사나 된 듯 하였다.
허나 미숙한 손처리 및 얼굴 표정 관리 실패로 가볍게 얼굴 스탬프 쾅.



잠시 기다린 뒤 공연장 입장. 자리는 거의 맨 앞자리여서 윤아누님의 모공이 보일 듯 하였다.


첫번째 오프닝게스트는 'EX' 바로 그 05년 대학가요제의 파란. 귀염둥이 상미양이 리드보컬인 바로 그 밴드다.
이번에 앨범이 나온다고 해서 홍보 겸, 또 아무래도 자우림과 같은 우먼프론트 밴드라는 점 때문에 오프닝 무대를 맡은 듯 하다.

히트곡 '잘부탁드립니다'와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불렀는데, 신곡도 '잘부탁..'비슷한 느낌이었다.
체리필터, 럼블피쉬처럼 발랄함으로 승부할 생각인듯한데,
상미양이 워낙 출중한 외모를 지녔으니 더 큰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게다가 쉬는 동안 튜닝이 완벽해져서 데뷔때보다 더욱 알흠답게 되셨으니..


두번째 게스트는 '수염공화국'. 레게를 하는 팀인데 딱 홍대삘. 난 익스보단 이쪽팀 음악이 더 좋았다.
레게 특유의 그루브도 잘 느껴졌고, '쿤타-뉴올리언스'에 비해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다만 '쿤타'쪽이 좀 빛의 음악이라면 '수염공화국'의 음악은 어둠의 음악.
또, 락공연인지라 아무래도 레게 음악에 다들 당황한 기색.
덕분에 공연장은 약간 다운.
나를 중심으로 반경 5m. 그러니까 시야 확보 거리내에선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
나 혼자만 어깨를 들썩이는 수준.




하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자우림'의 등장과 함께 달라가버리고 드디어 본공연 시작.

윤아누님은 유부녀인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죄송합니다 누님, 이상미따위에게 아름답다는 형용사를 붙이다니.)

선규, 진만, 태훈 세 형님도 여전히 발랄하게 놀아주셨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하나-사진을 찍느라 공연을 잘 못즐기는 점.
둘-사진기가 안좋아서, 어차피 잘 안나오는 점.

이상의 이유로 공연장 사진은 다른 잘 찍으신 분의 것으로 대체.









(이상 rockhuh film work의 라커님의 사진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블로그에 방문하세요.
사진의 저작원은 당근, 라커님에게 있습니다.)



중간 게스트로는, '슈퍼키드'라는 친구들이 나왔는데. 매우 정신없었다.
대충 흥겨운 힙합+펑크 인데, 신나게 하기 보단 소음으로 다가섰다.
그런데 '수염공화국' 때와는 달리 나혼자만 신나하지 않고, 주변은 모두 흥겨움에 들썩들썩.



이후 공연은 2부와 앵콜로 이어졌고,
처음 짐작하고 예상한대로 앵콜 마지막곡은 '하하하쏭'이었다.
아무래도 이번 6집은 신나는 곡이 적으니, 보통 이런 콘썰의 마지막은 후련하게 끝내는 곡으로 정하지 않나.

이날의 플레이 리스트는 대충.
   1집 : 밀랍천사, 일탈, 격주 코믹스
   2집 :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아파
   3집 : 매직카펫라이드, 오렌지 마말레이드, 꿈의 택배편, 벌레
   5집 : 하하하쏭, 사랑의 병원으로 놀러오세요, 거지, 17171771
   6집 : You & Me, Good Boy, Oh! Mama, 샤이닝
   보너스 : Hey Hey Hey에다가 멤버 한명씩 각자 캐롤, 김윤아의 검은 고양이 네로까지...

   한두개 정도 빼먹었을 수도 있지만, 대략 저정도...
              (리스트는 랙터님의 Dilettante 블로그에서 발췌)


보통 신작이 발표되면 신작위주의 플레이리스트를 짜는게 보통인데, 이런
우울한 4집의 노래가 없고,
신보인 6집의 음악이 적은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특징은 대중성이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라면 그 타겟이.
1. 평소 그닥 자우림의 열성팬은 아니지만, 노래방에서 자우림 노래 한두개 - 일탈 등 - 을 부를 수 있고,
2. 역시 전 앨범은 아니지만 앨범 한 두장은 소장하고 있으며 - 아마 발랄한 1,3,5 집 정도 -
3.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콘서트를 왠지 봐줘야 할 것 같은 사람
이기 때문에 절대로 (우울한 기조의) 6집 위주로 플레이리스트를 짤 수 없었으리라.


이런 플레이리스트 덕분만은 아니겠지만,
2시간 반 남짓의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엔
'공연 참 잘 봤다'라고 쓰여져 있었다.
물론 내 얼굴에도 그렇게 쓰여있겠지.


Post Script

1. 연정훈에 이어 김형규씨도 데스 노트에 추가.

2, BGM은 발랄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에 안불러줘서 슬펐던 곡인 'Light Delight'


MJ의 착한 일, USA FOR AFRICA

The Music 2007. 1. 8. 06:20 posted by Soulive




마이클 조던과 더불어 MJ 이니셜의 주인공 마이클 잭슨은 사실 착한 일 많이 하고 살았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게 바로 이 "USA FOR AFRICA"

자신이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라서 그런지 매우 적극적으로 당시 아프리카 기아문제에 나섰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가 막 퀸시랑만 놀다가, 라이오넬 리치랑 조금씩 같이 놀 때라서, 이 곡은 라이오넬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있다. 하지만 제작(produce)은 퀸시 존스라는거.


(아무리 봐도 라이오넬 리치씨는 얼굴이랑 목소리랑 매치가 안된다.=_=)



음악도 좋고, 취지도 좋지만 역시 이 곡의 백미는 다양한 가수의 참여에 있다고 생각한다.

스티비원더 부터 부르스 스프링스턴까지 미국 팝 역사에 한자리 하는 사람은 다 모였다.

한 곡에서 45명이나 되는 가수의 스타일을 접하기는 이 곡 말곤 힘들지 않을까?



사실 아직 아프리카는 힘든 땅이다. 아니 사실 전 지구가 힘들어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이런 프로젝트가 있으면 좋겠다.

"People For Earth"란 타이틀로.




Post Script 1

딴 사람들은 그냥 평상복 차림으로 녹음하는데, 왜 MJ만 무대의상인게냐?-_-




Post Script 2

Randy Wight란 사람이 모창으로 이곡을 소화했다.

MJ나 스티비원더 부분(그외 기타 여러가수)에선 정말 대단할 정도로 비슷하다.





정말이지 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로 2 달 만에 봤으니, 간만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어제 본 영화는 '로맨틱 홀리데이'.

이 영화 주연이 내 스타일 롤모델인 '쥬드 로'인데. (정말이지 그의 옷차림은 너무 멋지다.)

자연스레 그가 주연했던 다른 영화인 '클로저'가 떠올랐고,

그러자 클로저에서 영화 자체보다 더 인상 깊었던

Damien RiceThe Blower's Daughter 가 생각 났다.



많은 예술작품은 인간의 '희노애락'이라는 기본 감정을 자극하는데,

이 노래만큼 '애'를 자극하는 음악을 찾기 힘들다.


듣고 있다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눈물이 한 방울 툭 떨어진다. 너무 슬픈 눈물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Hope, Love and Joy - Mackenzie Thorpe>



신승훈은 7집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이후 대곡지향적인 발라드 가수가 됐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인데
지난 9집까지의 그의 대곡지향적인 곡들은 왠지 남에 옷을 입은 것 같이 불편하기 그지 없었는데
이 곡은 상당히 맘에 든다.


또한 가사가
비록 뮤직비디오가 약간 깨준 덕분에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소박하게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말해준다.

지난 포스팅인 체리필터의 그것과는 달리 어른의 여유가 있다고 할까?



어떤 날엔 두려울만큼 잔잔하고 어떤 날엔 사납게 출렁이지
삶이란 그런 날들과 온몸으로 부딪치는 것
세상엔 딸기향 해열제는 없으니까 삶이랑 부딪히라는 어른의 말씀.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어리석지 않는 두 눈을 갖게되고 항상 따듯한 두 손을 가지길
옮음과 그름 앞에서 흔들림 없는 내가 되길







'낭만 고양이'로 성공적으로 메이저 무대를 밟았고, '오리 날다'로 연타석 홈런을 친 체리필터가
지난 여름, 4번째 앨범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소녀적 감성을 들려주지 않고, 좀 더 헤비한 음악으로
'살아보니 이게 현실이야.'하며 냉소적으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나온지 반년이나 지난 이 곡을 지금에서야 듣는 이유는
가사가 너무 꽂혔기 때문이다.

거칠것 없이 살았던 내 모습은 정말로 어디 갔을까?
딸기향(개인적로 딸기향은 싫어하니 커피향으로) 해열제는 있을까?
삶에 희망이란 있나?



그래,

고양이는 낭만을 잃어버리고, 오리는 날개가 찢겼다.


P-Type 김박첼라 Remix

The Music 2006. 12. 6. 22:08 posted by Soulive





최근에 '아실바니안 코끼리'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팀의 The Remix 라는 앨범이 출시됐다.
이 팀의 프로듀서가 지금 들리는 이 곡의 프로듀서 '김박첼라'로, 지난 가리온 무투 리믹스 대회에서 1등 먹은 대단한 친구다.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그의 음악 색깔도 독특한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런 스타일 구사하는 친구는 이 사람 밖에 보질 못했다.

레게나 쿠바 스타일에 뿌리를 두면서, 그것이 힙합과 아주 잘 맞아떨어지게(물론 레게라는 장르 자체랑 힙합은 아주 쿵짝이 잘 맞지만)
버무리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듯 하다.


두 곡 중, 사실 '돈키호테'는 나에겐 원곡의 포스와 임팩트가 너무 강한 나머지 원곡에 비해 별로라는 느낌이고
'부메랑'은 원곡보다 훨 나은 것 같다.

P-type 스타일 상 앞으로 '김박첼라'와 작업할 일은 없겠지만,
정규 트랙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보너스 트랙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분명 P-type도 이 곡을 들었을테니 조금 기대해 본다.



Download는 여기서!

[돈키호테 - 김박첼라 Remix]

[부메랑 - 김박첼라 Remix]


Stevie Wonder, He is wonder.

The Music 2006. 11. 9. 00:51 posted by Soulive


Vol 1. He is wonder



Vol 2. Isn`t she lovely


※ 해당자료의 저작권은 교육방송(EBS)에 있습니다. 상업적 목적의 무단 배포를 금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음악을 들을 때 가장 고마운 사람이 누구야?" 라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자신있게 "스티비옹"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스티비옹의 음악도 좋아하지만, 그는 자신의 음악으로 현대 대중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힙합, 알앤비 등이 스티비옹이 없었다면 존재조차도 못했을 테니.
그러니 어찌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某 Pop Star 曰 : 우리 모두는 스티비 원더에게 빚을 지고 있다. 심지어 그를 싫어할 지라도 이 점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곤 맘이 변했다.
그는 현대 대중 음악이 이라는 작은 필드가 아니라, 대중-사람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가난한데다가 심지어 장님이기도 한 흑인'이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
이것은 이미 신화이고 전설이며 불가사의의다.
누가 그의 앞에서 불행을 논하고,
누가 그의 앞에서 희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는 Wonder 고, Hope 이다.

Thanx, Ste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