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사망 11주기였습니다.

The Music 2006. 11. 22. 02:52 posted by Soulive



지난 11월 20일은 故 김성재씨의 사망 11주기였다.
(아놔, 원래는 저녁에 올릴 포스팅이었는데, 깜박 잠이드는 바람에 어정쩡한 시기에 쓰게 되네.)


93년 데뷔 95년 해체, 단지 3년 만에 한국 가요판을 바꿔버린 DEUX의 멤버로서
당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서
그의 죽음은 한국 연예계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이현도이다.
이현도의 음악은 김성제가 있기에 더욱 빛이 났는데,
그의 죽음으로 이현도는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지 못해 시들어갔기 때문이다.
D-BASE는 실패하였고,
김성재 이후 가장 이현도와 잘 어울리던 유승준은 병역비리로 사장되어버렸다.
('열정', '비전' 은 김성재 사후 최고의 이현도 곡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2pac의 새 유작 앨범에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발 잘 풀렸으면 좋겠다.


최근의 김윤아씨의 말대로 한국 음악계가 망해가고 있어서, 신경 쓸 정신이 없지만
(머 음악계 뿐만이겠냐, 대한민국이 망해가고 있다.)
만약에 10년 이내에 정상화가 된다면,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김성재가 희미해지기 전에, 제발 헌정앨범이 나오길 빈다.

김성재, Forever
DEUX FOREVER


Post Script



한 커뮤니티에 김성재 사망 11주기 포스팅이 올라오자 한 회원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올렸다.

"김성재는 왜 대단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