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로 2 달 만에 봤으니, 간만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어제 본 영화는 '로맨틱 홀리데이'.
이 영화 주연이 내 스타일 롤모델인 '쥬드 로'인데. (정말이지 그의 옷차림은 너무 멋지다.)
자연스레 그가 주연했던 다른 영화인 '클로저'가 떠올랐고,
그러자 클로저에서 영화 자체보다 더 인상 깊었던
Damien Rice 의 The Blower's Daughter 가 생각 났다.
많은 예술작품은 인간의 '희노애락'이라는 기본 감정을 자극하는데,
이 노래만큼 '애'를 자극하는 음악을 찾기 힘들다.
듣고 있다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눈물이 한 방울 툭 떨어진다. 너무 슬픈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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