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잡지를 뒤지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GQ 2007 3월호 Music Crtiques 섹션의 - 대중음악 작곡가 8명 해부도 -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좀 그린다는 작곡가 8명 ( 이분들을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_-;;) 의 스타일을 분석한 크리틱인데
전문을 옮겼으면 좋겠으나, 타자의 압박으로 ^^
연재 게시물을 통해 해당 작곡가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엄별할 생각이다.
1. 박근태
우리나라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특정히 지향하는 장르는 없고,
각 가수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을 만들 수 있는 센스를 지녔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그는 '팝' 음악을 추구한다. 덕분에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을 소화해낸다.
얼마나 다양한 스펙트럼이냐 하면
룰라 '100일 째 만남',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에코 '행복한 나를', 쥬얼리 '슈퍼스타' 등등
그리고 가장 최근 몇년 간 가장 중요한 트렌드였던 SG Wannabe 발굴까지.
박근태 자체가 한국 대중음악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안타까운 점은 그의 지향방향 때문인지 안전 제일 주위로 곡과 가수를 풀어나간다는 점.
너무나도 대중영합 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덕에 조피디, 옥주현, 백지영, 신승훈이 그의 손을 거쳐 다시 태어날 수 있었지만, 사실 조금 안타깝다.
내가 생각하는 박근태 씨의 최고 명곡은 투야의 '봐' 이다.
투야는 초절정 이쁜이 '김지혜' 덕분에 단지 그저그런 이쁜이 그룹으로만 기억되어 있지만,
적어도 그들의 첫 곡 '봐'는 00년대 댄스 음악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곡 이라고 생각된다.
덥 스타일의 리듬과 몽환적인 멜로디 전개, 중독적인 훅 등 정말 잘 뺀 곡인데 뜨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덧. 김지혜가 솔로로 앨범 냈다고 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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