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그 이름과 항상 같이 다니는 것은 박진영이다.




박진영과 함께 JYP 사단의 음악을 이끌며

현재 한국에서 미국 흑인음악 기반 팝에 가장 유사한 사운드를 들여주는 작곡가이다.

덕분에 언제나 표절논란에 휩싸인다. 너무나도 비슷한 사운드 질감 때문에......




장점은 아이돌 답지 않은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내는 그의 실력.

자신의 욕심과 스타일을 희생하면서라도 보컬을 부각시키며 빛나게 한다.

목소리 자체가 장점인 임정희, 간미연의 새로운 모습, 비의 파워풀한 창법, g.o.d/노을의 다채로움.

모두 방시혁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먼저 음악 소비자로서 듣기에 좋고, 따라부르기 힘든 곡이 많다는 것.

이는 그의 음악이 멜로디 친화적이지 않고, 리듬 기반적이라는 것에 있다.

이러한 단점은 춤에도 확대되어 보기에 멋진 프로파간다 댄스는 되지만 스테이지 댄스 음악은 될 수 없다.


다른 단점은 점점 누구에게 곡을 주어도 색깔이 비슷해진다는 것.

넵튠즈가 여러 사람에게 곡을 주지만, 각 가수에게 맞는 색의 곡을 주듯이, 방시혁도 그렇게 해줬음 좋겠다.

노을이 부르든 비가 부르든 같은 느낌이 되서는 곤란하잖아.





방시혁의 최고의 곡은 많은 사람들이 g.o.d 의 'fridat night' 로 꼽는다.

하지만 나는 단연 바나나걸의 '쵸콜렛'으로 꼽고 싶다.

물론 가재발이라는 걸출한 일렉트로니카 작곡가와 함께한 공동작업이지만,

방시혁이 아니라면 뽑아내기 힘든 중독적인 리듬 라인과 jyp쪽 가수들에겐 할 수 없는 시도를 한 곡으로 그의 최고의 곡으로 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