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고양이'로 성공적으로 메이저 무대를 밟았고, '오리 날다'로 연타석 홈런을 친 체리필터가
지난 여름, 4번째 앨범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소녀적 감성을 들려주지 않고, 좀 더 헤비한 음악으로
'살아보니 이게 현실이야.'하며 냉소적으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나온지 반년이나 지난 이 곡을 지금에서야 듣는 이유는
가사가 너무 꽂혔기 때문이다.
거칠것 없이 살았던 내 모습은 정말로 어디 갔을까?
딸기향(개인적로 딸기향은 싫어하니 커피향으로) 해열제는 있을까?
삶에 희망이란 있나?
그래,
고양이는 낭만을 잃어버리고, 오리는 날개가 찢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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