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써버린 것일까 모자란 지금을 위해서
손 틈새로 스쳐지나는 바람 같은 시간들
오랜 열병처럼 앓게 하던 사랑과 무릎 휘청이게 하던 세상과
그 안에 춥게 서있던 나는 어디까지 온걸까
내가 믿는 것들과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더 큰 바램같은 것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손 내밀면 점점 멀어지는 내일과
늘 조금씩 아쉬웠던 어제와
막연한 오늘의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삶이란 바다위에...
저만치 나를 기다리는 무지개와 같은 꿈을 찾아서
난 믿을께 지치지 않고 나갈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무엇하나 아직은 내 것이라 말할 수 없고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은 저 먼 바다처럼 펼쳐져
어떤 날엔 두려울만큼 잔잔하고 어떤 날엔 사납게 출렁이지
삶이란 그런 날들과 온몸으로 부딪치는 것
고단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아무 일 없이 행복하길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어리석지 않는 두 눈을 갖게되고 항상 따듯한 두 손을 가지길
옮음과 그름 앞에서 흔들림 없는 내가 되길
삶이란 바다 위에...
어느날 문득 지도에도 없는 나만의 섬 하나를 찾게 되는
평생을 나와 함께한 하나뿐인 내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기를, 만나게 되기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아무 일 없이 행복하길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어리석지 않은 두 눈을 갖게되고 항상 따듯한 두 손을 가지길
옮음과 그름앞에서 흔들림 없는 내가 되길
삶이란 바다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