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상북도 영덕 여행 (091011~091013)

The Story 2009. 11. 24. 20:55 posted by Soulive


지난달에 친구들과 영덕에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순수하게 게 한번 먹어보자고 출발했지만, 아직 대게철은 아니라서 홍게를 잔뜩먹고 올라왔네요.

먹고 마시고 구경하느라 정작 사진을 안찍고, 흔적은 눈과 위에 남기고 왔습니다.





숙소는 참 좋았습니다, 바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죠.

바다는 가까운데 정작 이번 여행에선 바다를 못들어가봤습니다. 멀찌감치에서 구경만 하고.








사진 기자하는 친구녀석이 찍어준 자칭 "예술사진", 타칭 "싸이사진" 입니다.

이런 사진이 싫은건 아니지만, 싸이월드 스타일 사진 범람 이후로 희귀성이 사라졌지요.






주 여행 코스는 내연산 계속 트래킹(이라고 쓰고 산행이라 읽습니다) 이었습니다.

절경으로 소문난 산이라 그런지 정말 눈에 보이는 부분이 다 달력배경 같은 느낌이더군요.

저희가 간 철이 물이 빠졌을 때라 좀 아쉬웠는데, 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하겠습니다.






이 날 산행의 목표인 관음 폭포 입니다. 폭포와 동굴이 있는 것이 꼭 저 뒤에 무공 비급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습니다.

현실은, 출입금지, 입수 금지.

그럴만도 한게 폭포 밑에 소용돌이가 장관이더군요. 얕은 물이지만 빠져나오기는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산행 후에는 근처 강구항에 들려서 게를 먹었네요. 위가 즐거워지느라 사진은 사라져버렸습니다. 흑.